송시우 작가
대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법과 윤리, 정신의학을 둘러싼 쟁점에 관심이 많다. 한국에서 좋은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것에 인생의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 2008년 단편소설 「좋은 친구」로 [계간 미스터리] 겨울호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장편소설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달리는 조사관』, 『검은 개가 온다』, 『대나무가 우는 섬』을 발표했고 단편집으로는 『아이의 뼈』가 있다. 태국과 프랑스에 작품이 번역, 소개되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상화 계약을 맺었다.
인권위 조사관의 활약을 그린 『달리는 조사관』은 서울도서관의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도서로 선정되었고, 오늘의 작가상과 대산문학상 소설 부문 최종심에 올랐으며, 2019년 OCN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는 등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구하는 조사관』은 7년 만에 발표하는 『달리는 조사관』의 후속작이다.
이 작가는 자신의 전공과 직업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인 문제와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잘 반영하면서도 스릴러적인 장면과 흥미로운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을 잘 표현한다. 그는 한국 미스터리 소설계의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팬들은 그가 어떤 이야기를 다음에 선보일지 기대하고 있다.
출판 시공사
발행 2014.05.30
송시우 작가님이 사실 남자분인 줄 알았어요. 대담한 필력이 대단하세요.
글을 읽는 내내 뒷 스토리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드는... 그래서 한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고야 말게 만드는.... 글을 읽는 독자들은 끝까지 사건에 몰입하게 만드는 거야 말로 작가의 힘이 아닐까? 싶네요.
이 소설책은 겉으로 보면 향기로운 라일락 향기 가득한 유년 시절 어릴 적 회상처럼 보인답니다.
하지만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미스터리한 일들 속에 누가 범인일지 추리해 나가는 맛이 일품이지요.
<라일락 붉게 핀집>은 한 스타 평론가가 자신의 유년시절 살았던 이웃들의 이야기를 되살려내면서 과거의 비밀
대중문화 평론가인 수빈은 어린 시절을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여러 세대들이 한 집에서 같이 살던 그 시절, 가난했지만 이웃 간의 정을 느끼며 행복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수빈은 과거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제보받게 된다. 칼럼 소재를 위해 과거의 이웃들을 찾아 나서는 수빈. 그 시절 이웃 중에 한 명이었던 남자친구 우돌은 협조적이지 않고 다시 만나게 된 이웃들도 무언가 석연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다가구주택에서 살아가던 여러 사람들.
다정하던 신혼부부, 친자매 같던 세 명의 언니들, 재수생이었던 옆집 오빠, 과일장사를 했던 남자친구네 가족.
옆집 오빠는 연탄 사고로 생을 마감한다. 자살인 줄 알았던 그때 그 사건. 어느 날 퇴직 형사가 찾아와서 타살 가능성을 일깨워주고 수빈은 추억 속의 인물들을 떠올리며 수소문을 한다. 어렸던 수빈이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 그 시절의 이웃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수빈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처참하게 깨부순다.
신혼부부의 비밀, 그리고 세 명의 언니들 각각의 이야기, 옆집 오빠의 실체, 그리고 남자친구네 가족의 슬픈 사연. 그리고 그 연탄 사고의 진실.
결국 하나씩 밝혀지는 과거의 사건. 아름답게만 기억했던 어린 시절. 그 어른들의 추악한 비밀과 잔인한 진실. 결국은 인간의 욕망이 부른 참사.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악연의 끝맺음은...
평범한 일상 다세대 주택의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 둘씩 벗겨지는 반전의 재미도 있는 책이다.
이건 열린 결말이라고도 할 수 없고 닫힌 결말이라고도 할 수 없고 권선징악도 아니고 그렇다고 악인이 승리한 것도 아니고 모호하다. 조금 더 명확하게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래야 했던 거 아닌가. 소설에서만이라도 좀 정의로운 결말을 기대했던 나에게 마무리는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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