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소설의 귀재 장용민 작가 /귀신나방 장편 소설

나의 최애 작가가 누구냐고 말하면 스스럼없이 장용민 작가라고 말한다. < 궁극의 아이>를 먼저 읽고 나서 
작가님 팬이 되었다. 미스터리 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장용민작가의 책을 한 번은 꼭 읽어보시길 바라본다. 
장용민 작가님 소설책의 소재는 일반적이지 않다. 그런데... 신기하게 빠져든다.  한국정서에 맞는 책일 때도 있고 내가 지금 외국소설책을 읽고 있는 착각에 빠질 때도 있다. 그 다양성이 더 매력적이다. 한국 소설이 꼭 한국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는, 틀을 깨시는 것 같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다. 항상 소설의 마지막은 반전이 놀랍다 못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장용민 작가는 엄청난 스토리텔러다. 또한 역사적 배경이나 지식도 상당하시다. 
출판 엘릭시르
발매 2018.0.05

책표지

 

책내용 

<책내용을 적다보면 스포가 있을 수있으니 스포가 싫으신분들은 책 리뷰를 되도록이면 안읽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귀신나방은 장용민 작가의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로, 19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사상 최악의 악마를 쫓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오토 바우만이라는 남자로, 2차세계대전 당시부터 아디헌터(아돌프 히틀러를 쫓는 비밀요원들)로 활동하며 수십 년간 아디라 불리는 자의 뒤를 쫓아온다. 

하지만 결국 그는 아디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되고, 사형수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황에 이른다. 
사형 집행일을 사흘 앞둔 날 그는 갑자기 특별 면회 요청을 하게 되는데, 상대는 과거 전도유망했던 기자 크리스틴이다. 
바우만은 크리스틴에게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놓으며, 아디의 정체와 그가 꾸미는 음모를 밝혀나간다. 
소설은 바우만과 크리스틴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전개되고, 
실존했던 인물과 역사를 살짝 비틀어 재구성한 세계에 과감한 상상력을 더해 독자를 평행우주로 이끈다. 
동기를 이야기하는 이 살인범 입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한 이름이 나온다. 바로 자신이 죽인 소년이 히틀러라는것.
히틀러는 죽지 않았으며 뇌이식 프로젝트를 통해 17살 애덤 스펜서가 되어 독일을 탈출해 미국에 왔다는 것,
그는 미국을 쓰러트리기 위해, 금융자본주의를 새로 새우기 위해 연방준비은행을 접수하려고 했다는 것. 연준위를 접수하고 여세를 몰아 카네디까지 암살에 성공했으며 다시 애덤 스팬서로 몸을 바꾸었다는 것.
자신은 애덤 스팬서가 된 히틀러를 죽였다고 사형을 앞둔 이틀에 걸쳐 이야기 한다. 크리스틴은 모든 이야기를 듣고 칼럼을 다시 쓰기 위해 증거를 확인하다 오토 바우만의 석방에 석연치 않은 부분을 발견하고 마지막 뇌를 수술한 현장을 다시 확인한다.
실험실을 확인하며 애덤 스펜서와 히틀러와 혈액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고 바우만이 죽인 사람은 히틀러가 아닌 연준위의 밀턴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바우만이 준 증거를 숨기러 뒤늦게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바우만이 준 증거들은 사라져있고 칵테일 바에서 기억상실증이라는 칵테일을 내어준 웨이터 한스는 귀신나방에 대해 들어봤냐고 묻는다.
이제 귀신나방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없는데 이 청년은 어떻게 아는건지, 히틀러에 의해 놀아났구나 뒤늦게 깨닫고 퇴근한 바벤더를 쫓아가지만 이미 그는 없다.
귀신나방이라는 제목은 실재하는 곤충이 아니지만, 소설 속에서 기괴한 생태를 가진 곤충으로 등장한다. 귀신나방은 우기에 산란하는데 산란기가 되면 변신을 한다. 날개를 덮고 있던 지저분한 감색은 비단처럼 반짝이는 보랏빛으로 바뀌지. 최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귀신나방은 산란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은 천둥이 가까워오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한 나무에 내려앉아 벼락을 맞으며 생을 마감한다. 그들의 유충들은 어미가 죽은 나무에서 부화하고, 또 다시 반복될 생애 가장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한다. 귀신나방은 바우만과 아디의 관계를 상징하며, 소설의 핵심 모티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