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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문학동네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장편소설

한국 도서

by SOON PARK 2023. 4. 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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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이꽃님 작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메두사의 후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름을 훔친 소년』,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공저), 동화 『악당이 사는 집』 『귀신 고민 해결사』, 그리고 『죽이고 싶은 아이』 등이 있다. [출처 예스 24]

출판 문학동네

발행 2018.02.09

 

책표지

 

 

 

책내용

 

이 책은  [청소년 권장도서]라 아이 보라고 빌려온거였어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지만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랍니다. 10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생각해요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같아요. 마음이 아련해지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로 갈수록 눈물이 뚝뚝 흘려서 ㅜㅜ 책을 다 읽고는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안타까운 슬픔보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내 마음이 정화되는 눈물?이라고 하면 공감 가실까요? ^^ 

이 책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는데 영상으로 만나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지금부터 줄거리는 스포가 될수 있으니 싫으신분들은   읽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이 책은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소설같다.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편지의 제목과 발신자 이름이 재미있는 포인트다. 1982년의 은유는 당시의 맞춤법을 쓰고, 2016년 현재의 은유는 현대적인 말투를 쓴다. 이런 말투 차이로 두 인물의 성격과 상황이 잘 드러난다.

이 책은 시대의 변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다. 국민학교 시절부터 오백 원 동전이 처음 나오고,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절, 88 올림픽이 열리고, IMF가 터지고 등등. 과거와 미래의 시간 간격이 점점 좁아지면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은유의 엄마가 누구인지 궁금해지는데, 생각했던 그 인물이 맞았다. 단순하게 전개될 수도 있는 이 부분도 편지라는 소재로 감동적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책 속에 다른 글씨체와 굵기로 적힌 문장들이 인상적이다. 그 문장들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위로를 주는 말들이다.


"세상에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특별한 일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일 거야."  46 p.


"우리의 삶이 올림픽이라면 지금 네가 겪고 있는 일들은 전부 훈련인 거야.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훈련은 진짜 지독하고 힘든 거고. " P.57

"어쩌면 가족이라는 존재는 더 많이, 더 자주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  P.137


"다행히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도 있긴 있더라고. 그게 뭐냐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다는 거야.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쩌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감정을 이해하려고 연습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 P.175


이런 문장들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큰 의미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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