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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도서]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1권.2권-이금이 장편소설

한국 도서

by SOON PARK 2023. 4. 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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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이금이 작가님은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입니다.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 문학상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99년부터 청소년 문학을 쓰신 청소년 문학의 선구자셨지만, 그 당시엔 왜 아이들 글을 쓰냐고 주변에서 의아하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청소년문학이 아동문학과도 또 분리되어 하나의 영역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거인의 땅에서 우리>,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소희의 방>, <벼랑>은  청소년들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2007년 소천 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등을 받았으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초월하여 폭넓은 독자층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입니다. 
장편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70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이며, <유진과 유진>은 뮤지컬로 만들어져 공연 중입니다. 그밖에 <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 알로하, 나의 엄마들>등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중입니다. 2020년 국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출판 사계절

책표지

 

 

 

 

책내용

이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 시대적 배경으로 1권과 2권으로  나오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대와 독립 그 후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수남과 채령 두 여주인공의 삶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삶을 담고 있다. 두 여자의 엇갈린 운명! 억척스러운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금이 작가님 소설은 끝에 반전을 예측할 수 없고 또 놀랍기도 하다. 글을 읽는 내내 빠져들어서 1, 2권을 한 자리에서 끝내야 했다. 
시작은 광복 70주년 다큐멘터리 <자작의 딸>이 방영되면서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았던 윤형만의 딸,  채령을 주인공으로 한 내용이 었다. 다큐멘터리가 끝나고 윤채령 박사가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 장면을 엔딩컷으로 내보내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다큐멘터리는 대 성공적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한통의 제보가 온다.
" 내가 그 자작의 딸 윤채령이란 말이오. 그사람은 가짜요." 
운명이란 게 있는 걸까? 싶을 정도로 다른 삶을 살았지만 결국 제자리를 찾아 가있는 건 뭘까?
부잣집 채령의 몸종으로 애초 데리고 가기로 한 여자 아이가 울며 가지 않겠다는 곳을 어린 수남은  "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묻는다. 여덟 살 수남의 당돌한 이 한마디가 수남과 채령의 인생을 뒤바꾸게 된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중에 첩의 아들 강휘, 윤병만이 유학시절 만난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본처 곽 씨에겐 마음이 없는지라 이혼을 요구했지만 아버지 병준의 반대로  강휘의 모 최인애는 첩으로 살다 죽는다. 그리고 수남이 좋아하게 된다. 
클수록 묘하게 채령을 닮은 수남. 채령아가씨가 될 순 없지만. 채령처럼 글을 배우고 나름 독학을 하며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일본에 채령을 감시할겸 따라가서 일본어도 배우고 브래들리 부부집에서 일을 하며 영어도 배운다. 신분때문에 학교도 갈 수없는 수남이지만 꼭 학교가 아니래도 공부는 할 수있다는 그 배움의 길이 너무 기특하고 대단해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운명은  채령의 일본 유학 중 사랑에 빠지면서 모든 게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두 여자!
수남의 아들 진수, 사랑하던 도련님 강휘와도 결국 인연을 맺고 결혼을 하지만 수남의 운명은  평탄하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사랑 따위가 뭐라고 ㅜㅜ 그냥 그 먼 미국땅에서  원하던 공부 하며 그냥 잘 살지! 하는 생각도 혼자 가슴 아파하며 했다. 반면 자식도 있고 잘 나가는 남편도 있지만 모든 걸 버리고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돌아온 채령도 대단한 것 같다.
수남이 종으로 와서 채령이 되어 살았던 삶도!
채령이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떠나서 다시 돌아온 그 순간도 둘의 운명은 너무 기구하다.
그런데 채령은  또 순탄하지 않은 것 같지만 순탄한 삶을 살아왔고 채령이 된 수남은 새로운 신분에 순탄한 삶을 살기를 바랬지만.... 역시나!  태어난 운명! 타고 난 팔자라는 게 정말 있는걸가?  한국적인 소설이다 보니 운명론을 나름 따르게 된다.
바꾼다고 바뀌지 않는 팔자! 말이다. 
일제 강점기에서 부터 현대까지 파란만장한 삶.
최근에 읽은 파친코와 느낌이 비슷하게 와닿아 이금이 작가님 소설책도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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