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는 당산나무 가지에 이틀 밤낮을 매달려 있어지만 죽지 않았다.
목을 읅아맨 밧줄이 무색하게 쌕쌕 밭은 숨소리를 내며
한 번씩 몸을 부르를 떨기도 했다. 그 모습이 섬뜩해 사람들은
감히 당산나무 근처에 다가가지 못했다. 결국 나뭇가지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부러졌다.
땅에 떨어진 선비는 한 마리 뱀처럼 꿈틀꿈틀 기어서 어딘가로 향했다. - 불귀도 살인사건 7p -
전건우 작가님의 오랫만의 신작을 접해본다.
불귀도라는 섬 마을의 소재에 우리가 많이 접해서 알만한 사회적 이슈를 옛 전설을 가미시켜
흥미로움을 유발 시켜주었던 작품이다.
책 첫장부터 몰입을 하게 만들어 단숨에 읽어 내려간 [불귀도 살인사건]
산발귀신이 좀 많이 등장해서 ...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지만
불귀도의 저주가 생겨나고 핏빛 살인이 시작되면서 인간의 사악함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걸까?
그냥 본증적으로 타고난 걸까? 책을 읽는 내내 의구심이 들었다.
한 여름 공포 소설로 추천! 많이 무섭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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