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처 칭한(侧侧轻寒) 약력: 중국 작가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바링허우 세대로 쌍둥이자리.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깊이 파고들지 못하고, 꽃 키우는 걸 좋아하지만 억울한 죽음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옛 지도를 보며 고대도시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하는 것이 취미다. 가슴에 품은 유일한 꿈은 방 안에 여유롭게 앉아 10년을 글을 쓰며, 100가지 사랑 이야기와 1,000년의 역사를 독자들의 마음에 전하는 것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용을 주웠다(捡到一条龙)』, 『포말하우트(北落师门)』, 『한여름의 장미(仲夏蔷薇)』, 『달빛 흐르는 그해(流光之年)』, 『천 가지 얼굴의 천사(千面天使)』 등이 있다.
서미영약력: 중국어 번역가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중국에 거주하며 다양한 중국 문학 작품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소설 『아쥐 이야기(阿居的故事)』와, 만화 『은산몽담(隱山夢談)』, 『별과 달의 사랑(星月之愛)』, 『표인 3(镖人3)』 등이 있다.
출판 아르테(arte)
발매 2019.04.10
내 최애 작품이 우리나라 드라마로 만들어 졌다. 박형식. 전소니 주연 청춘월담이다.
중국 하면 무림 고수들이 날아다니고 와호장룡이 막 생각이 난다. 잠중록을 접하게 된 건 벽돌책(페이지 수가 많아 두꺼운 책) 4권이 하루 만에 읽힌다는 책 리뷰에 얼마나 재미있음 그럴까? 하는 맘도 컸다. 그냥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진심! 4권까지 밤을 새며 읽었다. 다 읽고는 아쉬워서.... 5권이 없나? 계속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읽고 또 읽었다. 도서관 반납날까지 몇 번을 읽은 것 같다.
주인공인 이서백과 재하의 사랑이야기 와 그들이 풀어나가는 사건사고를 추리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중국판 설록홈즈 같다고나 할까? 명쾌하게 한 사건씩 풀어나가는 모습이 통쾌하고 재미가 있다. 결국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지만 1권부터 4권까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냥 로맨스 소설이라 말하기엔 구성이 나름 탄탄하다.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 황재하는 촉 지방 형부 사랑의 딸로 어릴 때부터 총며유하고 기지가 뛰어난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편안한 삶을 살다가 결혼을 거부하려고 가족을 독살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쓴다. 이후 쫓기는 신세가 되어 기왕 이서백의 환관 양숭고로 남장을 한 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한다. 황재하는 사건을 풀 때마다 머리에 꽂은 비녀를 풀어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남자 주인공 이서백(기왕) 당 황제의 4째 아들. 냉철한 성격의 남자로 사물을 보는 눈이 뛰어나다. 황제의 명을 받아 장안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해결한다. 신분을 숨긴 채 복수를 꿈꾸는 황재하의 보호자이지만, 남몰래 황재하를 사랑하는 남자이다.
" 내가 늘 뒤에 있을 터이니 아무 염력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도록 하거라." 본문내용 중
왕온은 황재하의 정혼자로 황후의 가문 출신이다. 황재하가 자신과 결혼을 거부하고 가족을 독살한 사건의 범인을 지목된 황재하를 버리지 못하고 옆에서 외로이 그녀를 지킨다.
수배를 피해 남자를 하고 장안으로 오게 된 재하는 유연히 기왕 이서백의 마차로 숨어들게 되는데 잠깐의 만남으로 재하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본 남자 이서백에게 재하는 운명을 맡기게 되고 그의 남개 아래 몸을 피해 그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결국 자신의 가족에게 벌어졌던 끔찍한 사건의 실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여주와 남주와의 설렘. 썸을 타는 내용은 심쿵하기까지 하다. ^^
재하는 자신에게 다가온 운명에 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는 추진력을 가진 여자인 내가 봐도 사랑스럽고 매력 있다. 거기에 외모도 아름답고 총명하기까지 한 인물이니 모든 남자들이 반 할 만한다. 음.. 그러고 보니 캔디 같기도 하고
남주 이서백은 차가우면서 도도한 곁을 내주지 않을 것 같은 남자.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 거기다가 츤데렐라... 로맨스 주인공으로 더할 나위 없는 남자로 나온다. 난 지금 드라마 박형식보다 공유가 떠오른다 ㅎ
4권의 책 내용을 다 적어 낼 수 없는 나의 글발과 책 속의 에피소드들을 자세히 리뷰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책은 주인공만 보고 읽어도 재미있는 소설책이다. 두껍다고 두려워말고 4권이라 무서워 말라! 가독성 최고! 진심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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