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언가에 잘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물건에도, 사람에게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특히나 연예인은 더 그러했다. 나의 친구들은 유명한 아이돌 H.OT나 잭스키스, 변진섭, 이승철 펜카페에 들어가며 그들을 찾아다녔지만, 난 그들이 노래가 좋긴했지만 빠져들지는 못했다. 가끔 내 정서적인 뇌세포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때 쯤 친구의 박효신 콘서트 초대에 다녀오곤 난 이 남자에게 빠졌다. 지금도 그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 콘서트에 가보지 않았다면 그 다음 콘서트도 찾아 나서지 못했을것이다. 20대 직장을 다니던 시절. 서울 주말 서울 공연을 보러고 입석기차를 타고 그때는 KTX도 없으니 4시간 넘는 시간을 서서 갔다. 20대 체력이라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 공연을 다 보고 새벽기차를 타고 내려와선 바로 출근을 했던 그 시절 난 그제서야 팬카페에 가입하며 호들갑을 떨던 친구들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이에도 난 오직 박효신만 좋아한다. 물론 난 천성적으로 열성적인 팬은 되지 못한다 그저... 내가 첨으로 좋아하며 CD를 사모으고 공연을 따라 다닌 유일한 가수라는 것과 그의 노래를 들으면 삶의 위안이 되는... 나의 히어로 인것이다. 드디어 앨범이 나오는 동시에 홍제동 방화 사건을 영화로 만든 실화영화 [소방관]에 앨범 수록곡이 OST로 삽입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모두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그의 목소리를 또 이렇게 듣게 되어 기분이 좋다.
박효신, 새 싱글 ‘HERO’ 발표! 영화 <소방관> 타이틀 곡으로 삽입! 영웅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박효신은 그간 여러 차례의 휴식기를 거치며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던 중, 영화 <소방관> 제작진으로부터 뜻깊은 제안을 받았다.
제작진은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그에게 참여를 요청했고, 이에 깊이 공감한 박효신은 자신의 새 앨범 수록곡 중 <소방관>의 묵직한 메시지와 완벽히 어우러지는 곡을 떠올렸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그는 자신의 깊은 감성과 목소리로 ‘HERO’를 완성했다.
영화 <소방관>의 타이틀곡 ‘HERO’는 박효신이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 등 올라운드로 참여한 곡으로, 그만큼 특별한 애정을 담고 있다.
특히, 작사에 함께 참여한 박효신과 김이나는 "희생은 사랑의 가장 숭고한 행위이다.
그 순수한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편곡부터 작법이나 가창, 가사 단어 선택 등에서 기교를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부르는 사람은 담담한, 듣는 사람은 먹먹한 감정의 간극을 만들고 싶었다.
희생이라는 단어는 언뜻 비장하고 웅장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가사에는 내게 가장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소박한 마음을 담았다. 사랑은 그렇게 가까운 이를 향한 작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전하며 곡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구조와 진압을 위해 헌신하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와 함께 공개될 ‘HERO’는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한 영웅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며, 타이틀곡 ‘HERO’는 같은 달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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