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별미 대구 콩국수 맛집 추천 # 대구 서문시장 [원조 50년 합천 할매 손칼국수] 서문시장 콩국수 맛집 # KBS한국인의 밥상 최불암선생님 다녀가심! 내돈내사 먹어봤습니다 ^^

긴 장마가 끝났을까요? 이제 대프리카가 시작되나 봅니다.

대구 날씨는 반백살 동안 살았어도 적응이 안되네요 ㅎㅎ

저는 대구 서문시장을 자주 애용합니다.

먹거리, 볼거리, 물건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어요.

대구 오시게 되면 꼭 한번 구경하시길 바래요! ^^

전 할머니 손에 자라서 94살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매년 콩을 심으시고 수확해서 콩을 삶아 갈아서 콩국수를 해주셨다지요.

(말은 이래 해도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과정들은 쉽지 않은데....

우리 할머니 손녀 사랑에 제가 이렇게 잘 컸나 봅니다.

역시  할머니는 사랑입니다 ^^)

어릴 땐 시판 콩국수를 사 먹어 본 적이 없었을 정도였어요.

할머니표 콩국수에 소금 간을 해서  얼음 동동해서 먹음 

별미 중에 별미였어요.

지금은 옛 할머니표를 찾기 힘든데 서문시장 먹거리 중 최고는 손칼국수 거리가 있어요. 

분명 거기에 옛추억의 콩국수가 있을 것 같아 찾아 찾아가 보았지요.

저도 서문시장 식당 골목은 첨이라 

찾기 쉽지 않았는데

우선 서문시장 제2 지구 칼국수 거리에서 한약방거리 쪽으로 끝까지 내려오시면 

효성 약업사 한약방 옆에 골목이 바로 식당 골목입니다. 

 

보기에는 오래되고 낡았지만 

맛집이 많은 곳이랍니다.^^

 

 

 

안쪽으로 쭈~~욱 들어오시면 [ 원조 50년 합천할머니손칼국수] 집이 최불암 아저씨가 맞아주시더라고요 ㅎㅎ

저도 이렇게 TV 프로에 많이 나온 집인 줄은 모르고 갔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엔 나온 건 알고 있었어요.

매장 안은 크지 않고 혼밥해도 되는 작은 테이블 

막 신식에 인테리어 좋은 그런 곳을 상상하시고 오심 안되어요 ^^::

여기 말고도 앞 건물에도 매장이 있었어요.

아마 입소문 때문에 손님이 많아서 더 넓히셨나 봐요.

매장 안을 가득 메운 방송 사진들  ^^

바로 이거지요!!!! ㅎㅎㅎㅎ

 

 

와!! 가격@@ 

너무 혜자스럽지 않나요? 

요즘 누가 손칼국수를 5천 원에

ㅜㅜ

칼국수 직접 만드시더라고요.

근데 할매 아니고 할아버지가 국수 삶고 계시네요.

 

저 찐한 콩국수 ㅜㅜ 면도 칼국수 쫀득한 면으로 

밀가루 냄새 1도 안 나고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어요.

김치도 어찌나 맛나던지 ㅜㅜ

동동 얼음이 없어 아쉬웠지만

할머니 생각도 나고 ㅜㅜㅜㅜㅜㅜ

저렇게 오이가 들어가야 맛있어요.

아~~ 또 먹고 싶다!

 

면발이 끝내줍니다! 

가는 시판 국수 쓰시는 곳도 많은데 

여긴 직접 손칼국수를 사용하세요.

날이 시원해지면 손칼국수 먹으러 가야겠어요.

추억의 콩국수를 먹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고  더위도 잊은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