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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격 대회가 대구에서 열려 대구국제사격장 다녀왔습니다. 뜻밖의 재능 발견으로 사격선수가 되다.

소소한 일상

by SOON PARK 2023. 5. 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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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란

[개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국의 초등학교·중학교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마다 한 차례씩 기량을 겨루는 종합경기대회이다. 이는 전국체육대회의 규모가 커지자 시·도별 대항 전국체육대회에서 초등학생부와 중학생부를 분리시킨 것이다. 그 목적은 자라나는 소년·소녀에게 스포츠 정신을 길러 주고 체력을 향상시키며 스포츠 인구를 늘리는 데 있다. 또한, 뛰어난 선수들을 어렸을 때 일찍 발굴하여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시·도 선수들끼리 우정을 나누는 등 전인적 교육 효과도 크다


[역사]
전국체육대회에서 초등학생부와 중학생부가 분리되어 1972년 5월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 대회에는 11개 시·도에서 19개 종목에 걸쳐 6,000여 명의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여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기량을 뽐냈다. 제3회 대회까지는 ‘전국스포츠소년대회’로 불리다가 제4회 대회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 이른바 ‘소년체전’으로 불리게 되었다. 1987년 제16회 대회에는 무려 14개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들이 1만 3,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가 개최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88년 제17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없어지고 제18회 대회부터 시·도별 종합대회로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 그러다가 1992년 다시 전국 규모의 종합대회로 바뀌었다.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003년 5월 31일에서 6월 3일까지 4일간에 걸쳐 제주도에서 30개 정식 종목이 실시되었다. [ 출처 위키백과]
 
어제는 너무 바쁜 하루고 벅찬 하루였어요. ^^ 
저희 아이는 운동을 해요.  사격을 중1 때 시작했답니다. 부끄럽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지는 않았어요.
남자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총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고 아래 동영상이 아마도 초3~4학년 때쯤 비비탄으로 이쑤시개를 맞추고 놀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서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답니다 ㅎㅎ)  농담 삼아 넌 사격선수하자! 했던 말이 ^^::
친구사격 테스트받는 곳  따라갔다가 본인이 발탁되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ㅎㅎ
뜻밖의 재능 발견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운동을 안 하던 아이라 체력도 힘들어했고 어린 나이에 기숙사 생활, 단체 생활 많이 힘들어했어요. 물론 지금도 힘들어해서 안쓰럽기도 하답니다. 아마 운동시키는 부모님들은 제 맘 아실 것 같아요. 

 
아이 운동 시키곤 시합을 처음 구경 가보았습니다. 그것도 몰래 말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오면 심적으로 부담이 간다고 오지 말라고 하네요.  근데 이번엔 휴일과 겹치고 그래도 좀 큰 대회라 가보았습니다.  숨어서 몰래 본다고 혼났습니다 ㅎㅎㅎ 
국제사격장은 넓고 조경도 좋고 아주 좋더라고요. 사격 체험장도 운영하니 시합이 없을 땐 아이들과 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0m 공기소총 경기하기 전 연습 시간이랍니다. 남중부 먼저 오후에 여중부 경기가 있었습니다.
전국 도대표들이 모인 자리라 어리지만 선수들이 실력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ㅎㅎ

네 저희 아이입니다 ^^: 부끄럽네요. 형아들 틈에서 아주 잘해주어서 정말 좋은 성적을 내주었답니다.
 메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흔들림 없이 긴장하지 않고 끝까지 잘해주어 눈물이 날 만큼 고마웠어요. 직접 보니 60샷을 쏘기 위해 저 자세로 1시간 넘게 서서 집중하더라고요. 라떼~는 에 아주 조용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노래도 나오고 (사격장에 노래를 틀도록 게임 룰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사람들 웅성거림 ~ 
그 와중에 집중하는 아이들! 경기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특급 칭찬하고 싶었어요. ^^

마지막까지 잘해주어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답니다 ^^  아이한테 안 들키려고 했는데 너무 기뻐 가서 안아주었더니
아이가 놀래더라고요 ㅎㅎ 아이를 지도해 주신 코치님, 감독님, 학교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싶어요.
아이가 원래 잘하던 아이가 아니라  크게 주목을 받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전 아이가 잘해 줄거라 믿고 있었어요.(최선을 다해 줄 거라고ㅜㅜ)
다행히 개인전! 단체전도 메달을 따서 기쁨이 배가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남자 중등부 단체전 경기 결과는 1등은 경기도대표. 2등 강원대표. 3등 경북대표가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모두 대회 신기록을 넘기는 기염도 토했답니다. ^^
여자중등부 단체전 경기 결과는 1등 강원대표. 2등 광주대표. 3등 대구대표가 되었네요. 모두 축하드립니다. 
남자 개인전 1등 경기(한광중). 2등 경기(한광중). 3등 경북(경북체중)
여자 개인전 1등 대구 (동원중). 2등 충남(용남중). 3등 강원(양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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