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면 지구의 종말이라는 무서운 말이 있어요.
전문가들은 지구상에서 꿀벌이 100% 멸종된다면 식량난, 영양실조등 수많은 사람이 죽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어요.
세계 100대 농작물 71%가 꿀벌에 수정을 의존한대요.
따라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사라진답니다.
[ 아인슈타인]
세계 벌의 날은 2017년 12월 20일, 국제연합(UN)이 전 세계의 식량 생산과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날짜는 매년 5월 20일로, 이는 슬로베니아의 저명한 양봉가 '안톤 얀사(Anton Janša)'의 출생일에서 따온 것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양봉 국가이기도 한 슬로베니아는 2015년 유엔에 벌의 날 지정을 발의했으며, 2017년 12월에 열린 유엔총회에서 '세계 벌의 날'이 공식 제정되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受粉, 종자식물에서 수술의 화분(花粉)이 암술머리에 옮겨 붙는 일)으로 생산된다. 또 주변 환경에 민감한 꿀벌은 환경 지표종으로, 꿀벌이 활발하게 서식하는 곳은 생태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역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오늘날의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농약 사용은 꿀벌을 멸종 위기로 내몰았고, 만약 이 상태가 지속돼 꿀벌이 멸종한다면 인류는 곧 생태계 파괴와 식량 위기에 따른 영양실조를 겪게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꿀벌의 중요성에 꿀벌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세계 벌의 날' 지정과 더불어 각 기업들의 벌 보호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회사인 롤스로이스와 포르셰는 양봉장을 마련해 꿀벌의 안전한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도시 양봉을 장려하는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서울’이 세계 벌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벌을 보호하는 활동은 일상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데, 그 예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전력 사용 줄이기 ▷유기농 식품 먹기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꿀과 꽃가루가 풍부한 진달래, 민들레 등) 심기 등을 들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벌의 날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댓글 영역